한국의 숨겨진 보물섬, 홍도 흑산도 여행이 꾸준히 인기입니다.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홍도 흑산도 국내 여행을 가기 전 꼭 알아두어야 할 여행 정보들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홍도 흑산도 여행 시 교통, 숙박, 맛집 외 꿀팁까지 진짜 알아야 할 정보들만 모았습니다. 만일 올 가을, 홍도 흑산도로 여행을 떠나려고 하신다면 미리 알아두어야 할 여행 정보에 대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 홍도와 흑산도 왜 한번쯤 가봐야 할까?
- 홍도과 흑산도, 어디가 더 좋을까?
- 홍도 흑산도 숙소와 맛집 추천- 실속 있게 즐기자
- 홍도 흑산도 교통편과 여행시기- 언제 어떻게 가야 할까?
- 홍도 흑산도 여행 필수 꿀팁 정보 5가지
홍도와 흑산도 왜 한번쯤 가봐야 할까?
한국에는 여전히 많은 이들이 모르는 숨겨진 섬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홍도와 흑산도는 누구나 한번쯤은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보물섬'이라 불릴만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섬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천천히 돌아볼 수 있는 여행코스로 난이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해안 풍경과 신선한 공기, 그리고 육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남쪽 해안 지방에서 서식하는 특이하게 아름다운 식물들과 야생화, 나무들이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또한 홍도 흑산도 두 섬 모두 바다에 차분하게 깔린 안개처럼 잔잔하고 고요한 분위기여서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시의 번잡함에 지친 마음은 바닷바람의 시원함과 함께 비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볼거리가 많은 화려한 여행지는 아니지만, 차분히 마음 정리를 할 수 있었던 여행으로는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목포항에서 배를 타고 잠깐 눈을 붙이면 어느새 도착해 있었고, 이곳에서 맛본 거북손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바다의 향이 그대로 담긴 풍미와 쫄깃한 식감은 다른 해산물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홍도와 흑산도는 정말 가성비와 희소성을 동시에 지닌 곳이었습니다. 이처럼 2박 3일 정도의 짧은 일정 안에서도 힐링, 미식, 자연 감성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편안한 '올인원' 섬 여행지가 또 있을까요? 많은 이들이 아직 이곳의 매력을 모른다는 것이 오히려 한번쯤 여행을 떠나야 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홍도과 흑산도, 어디가 더 좋을까?
두 섬은 서로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홍도는 처음 들어갔을 때 작은 섬마을의 아기자기한 풍경으로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명이 잘 어울릴만큼 숙소나 음식점들이 오밀조밀하게 절벽위에 있었습니다.
또한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될만큼 원시림의 풍경이 인상적이며, 절벽 사이로 자라는 푸른 나무들, 괴암 괴석 절벽 등 풍경 중심의 힐링 여행에 적합합니다. 또한 전망대 포함하여 섬을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흑산도는 역사적 유산과 더불어 낚시, 생태 체험 등 활동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걸어서 섬 전체를 돌기에는 면적이 넓었고 자동차로 한바퀴 돌며 관광하기 좋은 드라이브 코스가 있습니다. 또한 흑산도 아가씨 기념비가 있었던 전망대의 바다 경치가 탁 트인 모습이 울릉도 성인봉에서 본 바다 풍경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홍도 흑산도 숙소와 맛집 추천- 실속 있게 즐기자
홍도에는 대부분 리모델링된 민박 형태의 소규모 숙소가 많으며, 흑산도는 깔끔한 모텔이나 펜션 같은 숙소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바다 전망이 좋고 깨끗한 숙소와 해산물이 신선하고 맛있는 맛집을 추천합니다.
홍도 추천 숙소 | 홍도 해돋이 민박- 바다 전망 객실로 해돋이 뷰가 좋음. 1박요금 : 60,000원~80,000원(성수기기준), 홍도 비치하우스- 청결하고 조용해서 혼자 여행에 딱 좋음. 1박요금 : 70,000원~9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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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추천 맛집 | 홍도 해녀의 집- 대표 메뉴: 모듬 해산물 + 성게 비빔밥. 해녀분이 직접 잡은 해산물로 구성 홍도 항구 횟집- 대표 메뉴: 제철 생선회/전복죽. 그날 잡은 생선으로만 조리 |
흑산도 추천 숙소 | 흑산도 섬마루 펜션- 넓은 마당/단체 여행객에 최적화로 가성비 좋고 방 크고 조용함, 1박 요금: 약 80,000원~110,000원 흑산도 노을풍경 민박- 객실에서 바로 바다 노을 감상 가능, 1박 요금: 약 65,000원~85,000원 |
흑산도 추천 맛집 | 흑산도 선창 해물탕- 대표 메뉴: 해물탕 + 낙지볶음. 신선한 산낙지, 문어 포함해 매콤한 국물 흑산도 섬식당- 대표 메뉴: 전복뚝배기/고등어구이. 현지 어민 가족이 운영하며 정갈한 한식 |
홍도 흑산도 교통편과 여행시기- 언제 어떻게 가야 할까
홍도와 흑산도로 가는 교통편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전라남도 목포항에서 배편을 이용하면 흑산도까지 약 2시간, 흑산도에서 홍도까지는 다시 약 30분 소요됩니다. 성수기에는 운항편이 증가하며 예약은 최소 2주 전에는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용 팁으로는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 여부가 바뀔 수 있으니 출항 하루 전엔 꼭 운항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배표 예매는 미리 해두는 것이 좋고 성수기와 주말은 금방 매진되니 최소 7~10일 전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실시간 운항 일정과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이 가능합니다.
홍도 흑산도 여행의 추천 시기로는 봄과 가을로 4월,6월,9월10월이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섬의 자연 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 봄(4~6월)에는 철쭉, 동백, 야생화들이 섬 곳곳에 피어 있어 트레킹과 사진 촬영에 최고이며 가을(9~10월)의 하늘은 맑고 해질녘 섬 풍경이 물들어 노을 감상, 낚시 체험에 최적입니다.
또한 10월은 기온이 온화하고 습도도 적당해서 섬 특유의 청량한 바닷바람과 함께 걷기에 가장 쾌적한 시기입니다. 파도도 잔잔해서 배 멀미나 결항 걱정이 줄어드니 올해 가을에 홍도 흑산도 여행을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홍도 흑산도 여행 필수 꿀팁 정보 5가지
홍도 흑산도 여행시 꼭 알아두어야 할 필수 꿀팁 정보들을 알려드립니다.
1. 개인 신분증 필수- 배 탑승 당일에는 반드시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같은 신분증을 지참하셔야 하며 신분증이 없으면 탑승이 제한될 수 있으니 꼭 챙겨주세요.
2. 선글라스, 편한 운동화, 모자, 선크림, 3단우산, 모기약, 멀미약 등 챙기기
3. 섬에서는 카드 사용이 일부 제한될 수 있으므로 약간의 현금을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4. 현지 마트나 배안의 매점에서는 물가가 다소 비싸므로 약간의 간식을 따로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배편은 기상에 따라 취소될 수 있기 때문에 당일 일정에는 여유를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이 두 섬은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도시에서 지친 내 마음을 조용히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의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차분하고 깊은 휴식을 원한다면 올해 가을 9월10월 사이에 홍도 흑산도로의 여행을 추천합니다. 너무 멀지 않지만 충분히 낯설고 아름다운 곳. '언제 한 번 가봐야지' 라는 말이 미래의 당신의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